UAE병원의 공동운영자로 국제성모병원이 선정되며, 해외 병원에 한국의 선진 의료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20일 아랍에미리트연방(UAE) 샤르자(Sharjah)로얄병원과 공동운영 출범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UAE 3대도시 중 하나인 샤르자에 위치한 로얄병원은 셰이크 파이잘(Sharjah H.H. Sheikh Faisal bin Khalid Mohammad Al Qasimi) 왕자 소유의 종합병원이다.
이번 공동운영은 UAE 내 국제성모병원의 높은 위상과 로얄병원 소유자인 셰이크 파이잘 왕자의 보건의료합작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로 시작됐다.
병원의 공동운영을 통한 해외 진출은 국제성모병원이 국내 의료기관으로는 최초로 시도하는 새로운 국제협력 모델이다.
이에 앞서 양 기관은 지난 3월 23일 병원 공동운영에 대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국제성모병원은 오는 23일 1차로 공동운영단을 파견해 본격적인 로얄병원 공동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운영을 통해 국제성모병원은 산부인과 외에도 재활의학과, 피부과 등 로얄병원에서 임상적으로 필요한 의료 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다.
인천가톨릭학원 사무총장 박문서 신부는 “새로운 길을 열어왔기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도 했다”며 “공동운영단으로 UAE에 파견되는 교직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