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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두 두산과 3일간 경기… 케이티 “불방망이 또 터져라”

서울서 힘겨운 싸움 예고
주말 수원서 넥센과 경기

프로야구 전망대

프로야구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가 중위권 도약의 기로에서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 있는 두산 베어스를 만나 힘겨운 싸움을 예고했다.

케이티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원정경기를 갖는다.

케이티는 현재 18승 2무 22패로 리그 9위에 올라 있고 두산은 29승 1무 12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주 LG 트윈스와 주중 홈 경기에서 3연패를 당하고 한화 이글스와 주말 첫 경기에서도 패하며 4연패에 빠졌던 케이티는 한화와 두번째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22일 열린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는 올 시즌 팀 최다 안타 및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며 18-7로 대승을 거둬 분위기 만큼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이에 맞서는 두산도 지난 주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독주체계 굳히기에 나서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케이티로서는 쉽지 않은 일전이 될 전망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앤디 마르테, 김상현, 박경수 등 팀의 중심 타선이 한화 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고 하준호, 전민수 등 하위타선도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올라 있다.

케이티는 한화 전에서 보여준 타선의 불방망이가 두산 전에서도 터진다면 해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케이티가 두산과의 주중 3연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24일 열리는 첫 경기에서 두산의 에이스 마이클 보우덴을 얼마나 공략하느냐에 달려 있다.

보우덴은 올 시즌 8경기에 선발 출전에 6승을 올리고 있고 평균자책점도 1.80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두산 전을 마친 케이티는 주말 홈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로 넥센 히어로즈를 불러들인다.

올 시즌 케이티는 홈 승수가 원정 승수보다 적어 홈 팬들을 실망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홈에서 치른 22경기 중 승리는 8경기에 불과했다. 반면 20경기를 치른 원정에서는 10승 2무 8패를 기록중이다.

케이티는 홈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홈 승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

한편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로 부진했던 SK 와이번스는 NC 다이노스와 마산에서 주중 원정경기를 치른 뒤 홈에서 삼성 라이온스를 상대한다.

23승 20패로 4위로 내려앉은 SK가 다시 선두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NC 전에서 2승 이상을 챙긴 뒤 홈에서 삼성을 맞이해야 한다.

SK는 올 시즌 홈에서 열린 24경기 중 15경기를 승리로 이끈 바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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