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금메달, 고(Go)!”를 외치며 귀국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대표팀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배구 세계 예선을 4승3패로 마감, 2회 연속이자 통산 11번째로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게 됐다.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당한 3번의 패배 중 2번은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나왔다.
대표팀의 다음 목표는 40년 만의 올림픽 메달 획득이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감격의 동메달을 땄다. 이후 한국 여자 배구 수준은 나날이 발전했지만, 올림픽 메달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2012년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는 일본에 아쉽게 패해 메달을 놓쳤다.
대표팀은 눈부신 카메라 플래시 앞에서 “금메달, 고(Go)!”라고 외치며 주먹을 불끈 쥐었고 이 감독은 “착실히 준비해서 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