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2연승을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론토는 2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동부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카일 라우리, 더마 더로전의 맹활약을 앞세워 클리블랜드를 105-99로 물리쳤다.
라우리는 35점, 더로전은 32점을 넣는 등 두 선수가 67점을 올려 토론토의 승리를 이끌었다.
2연패 뒤 2연승을 거둔 토론토는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5차전은 26일 클리블랜드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토론토는 전반에 장거리포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라우리가 3점슛 4개를 퍼붓는 등 전반에만 3점슛 18개를 던져 7개를 적중시켰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3점슛 22개를 던져 3개만 성공했다. 57-41, 16점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토론토는 3쿼터에 더로전이 쉴새없이 슛을 터뜨려 78-69로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4쿼터 초반 채닝 프라이의 3점슛 2개로 추격에 불을 댕겼다. 7분 47초를 남기고는 르브론 제임스의 패스를 받은 제퍼슨이 앨리웁 레이업을 성공, 86-85로 역전했다.
이후 역전에 재역전이 거듭되는 접전이 이어졌다. 승부의 추가 토론토로 기운 것은 종료 1분 33초를 남기고서였다. 더로전은 클리블랜드의 수비 숲을 헤집고 뱅크슛을 넣어 103-99를 만들었다.
클리블랜드는 만회를 노렸지만 슛이 잇따라 빗나갔고 토론토의 비스마크 비욤보가 리바운드를 따냈다.
종료 22초를 남기고는 라우리가 드라이빙 레이업을 성공, 105-99로 달아나 승패를 결정지었다.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는 29점을 넣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