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가 26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나설 여자 대표팀 최종 엔트리 12명을 확정했다.
일본에서 열린 세계예선에 출전한 14명 중 레프트 이소영과 강소휘(이상 서울 GS칼텍스)가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리베로 남지연(화성 IBK기업은행)을 레프트로 발탁한 점이다.
이정철 대표팀 감독은 리베로를 김해란(대전 KGC인삼공사) 한 명만 지정하고, 실제 리베로 역할을 하는 남지연을 레프트로 포지션 변경해 리시브가 흔들리는 레프트가 후위로 이동할 때 기용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 감독은 남지연 외에 레프트로 ‘배구여제’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 세계예선에서 맹활약한 박정아(IBK기업은행), 젊은 공격수 이재영(인천 흥국생명)을 발탁했다.
라이트는 김희진(IBK기업은행)과 황연주(수원 현대건설)로 꾸렸다.
2015~2016 V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 양효진(현대건설)과 김수지(흥국생명), 배유나(김천 한국도로공사)가 센터진을 구성했고 이효희(한국도로공사)와 염혜선(현대건설)은 세터로 나서 공격을 조율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