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최다 금메달 획득 성공
경기도가 스포츠 꿈나무들의 잔치인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3년 연속 최다 금메달을 획득에 성공했다.
도는 31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6개 전 종목이 마감된 가운데 금 73개, 은 65개, 동메달 84개 등 총 22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영원한 라이벌’ 서울시(금 65·은 54·동 80)와 경북(금 38·은 34·동 50)을 제치고 3년 연속 체육 웅도의 명성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 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제44회 대회에서 세웠던 역대 최다 금메달(98개)과 총 메달(249개)에는 미치지 못했다.
도는 또 이번 대회에서 부별신기록 1개와 대회신기록 5개 등 총 6개의 신기록을 작성했고 4관왕 3명, 3관왕 3명, 2관왕 9명 등 모두 15명의 다관왕을 배출해 10개 이상의 신기록과 20여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던 예년에 비해 풍성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종목별로는 21년 연속 종목 1위를 차지한 육상과 6연패를 달성한 체조와 트라이애슬론, 3연패의 탁구, 2연패의 테니스와 골프를 검도, 승마, 펜싱, 농구 등 10개 종목에서 우승했고 수영, 복싱, 볼링, 양궁 등 4개 종목에서 2위에, 야구, 정구, 태권도, 근대3종, 자전거, 카누 등 6개 종목에서 3위에 입상하는 등 20개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해 28명을 배출했던 각 종목 부별 최우수선수(MVP)는 20명으로 줄었다.
육상 남중부 2관왕 이도하(파주 문산수억중)와 수영 여중부 4관왕 이근아(경기체중), 테니스 여초부 김민서(화성 비봉초), 정구 여초부 김가영(안성 백성초), 농구 남중부 여준석(수원 삼일중), 여초부 문연미(성남 수정초), 탁구 남중부 우형규(부천 내동중), 여초부 신유빈(군포 화산초), 여중부 안소연(문산수억중), 복싱 중등부 모건우(성남 금광중), 역도 여중부 3관옹 김한솔(수원 정천중), 체조 남초부 3관왕 김하늘(수원 세류초), 남중부 2관왕 간현배(수원북중), 여중부 4관왕 엄도현(용인 기흥중), 펜싱 여중부 김기연(성남여중), 볼링 여중부 김단비(안양 범계중), 트라이애슬론 남녀중등부 2관왕 설주선과 윤예서(이상 경기체중), 골프 남초부 김세영(용인 효자초)이 각 종목 부별 MVP에 이름을 올렸다.
도는 이날 열린 테니스 여초부 결승에서 경기선발이 인천선발을 3-0으로 꺾고 우승했고 정구 여초부 경기선발은 광주 문화초를 2-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으며 농구 여초부 성남 수정초와 남중부 수원 삼일중도 인천 산곡북초와 울산 화봉중을 각각 37-20, 88-74로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탁구 여초부와 여중부 경기선발이 서울선발을 각각 4-1로 꺾고 우승했고 남중부 경기선발도 서울선발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으며 펜싱 남중부 에뻬 경기선발과 여중부 플러레 성남여중도 대전선발과 서울선발을 각각 45-44, 30-29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지난 해 17개 시·도 중 7번째로 많은 금메달을 획득했던 인천시는 금 32개, 은 31개, 동메달 33개로 올해도 7위에 머물렀다.
인천시는 역도 남중부 56㎏급에서 3관왕에 오른 정동민(청라중) 등 3관왕 3명과 2관왕 4명 등 모두 7명의 다관왕을 배출했고 육상 여초부 2관왕 신현진(서곶초) 등 7명의 종목 종별 MVP를 탄생시켰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