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탁구가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3년 연속 종목우승을 달성했다.
도 탁구는 31일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탁구 종별 결승에서 여자초등부와 남녀중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남초부에서 3위에 입상하며 금 3개, 동메달 1개로 충남(금 1·동3)과 서울시(은 3)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도 탁구는 지난 2014년 제43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 연속 최다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여초부 신유빈(군포 화산초)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부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남녀중등부 우형규(부천 내동중)와 안소연(파주 문산수억중)도 각각 MVP에 선정됐다.
도 탁구는 이날 열린 여초부 결승에서 신유빈, 김태림(이상 화산초), 김예진, 이다은(이상 의정부 새말초), 장윤진, 최예진(이상 안양 만안초)이 팀을 이뤄 서울선발을 종합전적 4-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여중부 결승에서도 김예린, 안소연, 유한나(이상 문산수억중), 이승미, 정다나(이상 군포중), 최지인(수원 청명중)이 한 팀이 돼 서울선발을 종합전적 4-1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남중부 결승에서도 김도형, 김정훈, 홍재현(이상 수원 곡선중), 우형규, 이정호, 한영섬(이상 내동중)이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서울선발에 종합전적 0-3으로 뒤지다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현빈, 장성일, 박창건, 노지민, 김민수(이상 부천 오정초), 허선범(수원 신곡초)이 팀을 이룬 남초부도 우승을 예상했지만 준결승전에서 경남 의령남산초에 3-4로 패해 아쉽게 전 종별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김홍구 도탁구협회 전무이사는 “남녀초등부와 남녀중등부 4개 종별에서 금메달을 싹쓸이 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경남과의 준결승전에서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놓쳐 아쉬움이 남지만 종목우승 3연패를 이룰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학생선수들과 지도자, 학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