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박찬희와 인천 전자랜드 한희원이 맞트레이트 된다.
KGC와 전자랜드는 1일 현역 국가대표인 두 선수를 맞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박찬희는 2010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GC에 입단해 200경기에 출전, 평균 8.6득점 2.9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011~2012시즌 KGC의 정규리그 2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고 지난 시즌에는 팀의 정규리그 4위, 플레이오프 4강 진출에 기여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국가대표로 출전, 강력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또 한희원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뒤 정규리그에서 신인 중 가장 많은 경기당 평균 5.3득점을 기록했다.
KGC는 “한희원의 영입은 포워드 라인업을 강화하고 미래 주축선수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고 전자랜드는 “에이스급 가드가 없어 그동안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하지 못했는데 국가대표 가드를 영입한 만큼 외국인 선수 선발 시 포스트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전했다.
KGC는 박찬희 이적에 따른 가드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유성호와 울산 모비스 김종근을 맞트레이드했고 정휘량에게 출전 기회를 주기 위해 조건 없이 전주 KCC에 양도했다.
전자랜드도 서울 SK 센터 이대헌과 함준후를 맞트레이드하는 한편 전주 KCC에 송수인을 보내는 대신 백업 가드 염승민을 영입했다.
한편 고양 오리온은 이날 이현민과 방경수를 서울 삼성으로 보내고 4월 신협상무에 입대한 박재현을 영입했고 김민섭을 서울 SK로 내보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