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정(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이 제4회 경기도지사기 전국장애인역도대회에서 한국신기록 3개를 작성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이현정은 5일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 +86㎏급 절단 및 기타장애 OPEN 파워리프팅에서 125㎏을 들어올려 한국신기록(종전 122㎏)으로 1위에 오른 뒤 웨이트리프팅에서도 118㎏을 기록하며 한국신기록(종전 117㎏)을 갈아치웠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현정은 파워리프팅과 웨이트리프팅을 합한 밴치프래스 종합에서도 종전 한국기록(235㎏)보다 8㎏이나 무거운 243㎏을 기록, 또다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3일부터 3일간 전국 16개 시·도에서 26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다. 특히 리우 패럴림픽 역도 종목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역도 선수단 7명(감독 1명, 코치 1명, 트레이너 1명, 선수 4명)도 참가해 패럴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전력을 점검했다.
지난 4일 열린 개회식에는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과 공재광 평택시장, 이병도 대한장애인역도연맹 회장, 이동화, 염동식 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정성윤과 이현정(이상 절단 및 기타장애)이 참가 선수들을 대표해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선서했다.
한편 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울산광역시(금 16·은 3·동 3)가 차지했고 충청북도(금 12·은 11·동 8)가 종합 2위, 부산광역시(금 9·은 7·동 8)가 종합 3위에 올랐고 경기도는 금 3개, 은 2개, 동메달 3개로 종합 9위에 머물렀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