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안산 무궁화FC가 서울 이랜드를 꺾고 선두를 탈환했다.
안산FC는 5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공민현과 황지웅의 연속골에 힘입어 서울 이랜드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안산FC는 9승2무3패, 승점 29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강원FC(승점 28점)를 제치고 지난달 22일 이후 2주일 만에 선두로 복귀했다.
안산FC는 전반 28분 정다훤이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올린 크로스를 공민현이 헤딩슛으로 서울 이랜드의 골망을 가르며 1-0으로 앞서갔다.
이후 서울 이랜드의 거센 반격에 고전하던 안산FC는 후반 24분 정혁의 왼발슛으로 반격에 나선 뒤 후반 33분과 37분 한지호가 잇따라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서울 이랜드의 골문을 계속 두드린 안산FC는 후반 막판 김준엽의 완벽한 패스를 받은 황지웅이 침착하게 골을 뽑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