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하위권 탈출의 고비를 맞게 됐다.
케이티는 이번 주 리그 선두인 두산 베어스와 리그 3위 넥센 히어로즈를 잇따라 상대한다.
6일 현재 22승2무30패로 9위에 올라 있는 케이티는 6위 삼성 라이온스(25승29패)와의 승차가 2경기 차에 불과해 연승행진을 이어간다면 중위권 도약도 노려볼 만하다.
그러나 이번 주 케이티가 상대해야 할 팀이 만만치가 않아 자칫 리그 최하위로 추락할 위험도 안고 있다.
리그 꼴찌인 한화 이글스가 최근 4연승을 거두면서 20승1무32패로 케이티를 2경기 차로 바짝 쫒고 있기 때문이다.
케이티는 7일부터 3일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두산을 상대한다.
올 시즌 두산과 상대전적에서 1승5패로 절대적인 열세에 놓여 있는 케이티는 지난 주말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살아난 타선이 두산 전까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두산이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케이티는 두산과의 주중 3연전에 이어 넥센과 주말 원정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넥센과 3승3패를 기록중인 케이티가 홈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경기를 위닝시리즈로 마무리 한다면 넥센 전을 통해 중위권 도약도 노려볼 수 있게 된다.
케이티는 주전들이 부상으로 대거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유민상, 김동명, 심우준 등 신예들이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어 상승 분위기를 탄다면 충분히 중원권 도약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4연패 수렁에 빠지며 26승28패로 5위에 올라있는 SK 와이번스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주말에는 NC 다이노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SK는 올 시즌 롯데와 3승3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고 NC에는 3승2패로 다소 앞서 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