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경기체고)이 제46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고교 3학년인 김희선은 8일 전남 나주시 전라남도국제사격장에서 2017 국가대표 및 국가대표 후보 선수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첫 날 여자고등부 25m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팀 후배인 김소은과 함께 15점을 기록해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뒤 결승에서 7점을 쏴 5점에 그친 김소은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여고부 25m권총 단체전에서는 경기체고가 김소은, 이지현, 진수민, 박다솜한별 등 1~2학년으로 팀을 구성해 1천688점을 기록하며 경남관광고(1천684점)와 서울체고(1천680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일반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최창훈, 추병길, 정지근, 김대선이 팀을 이룬 경기도청이 1천871.2점으로 충북 보은군청(1천870.3점)과 경찰체육단(1천866.4점)을 꺾고 패권을 안았고 여고부 스키트 개인전에서는 안다겸(평택 송탄제일고)이 10점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남일반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는 추병길이 207.9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207.0점)을 세웠지만 김다진(경찰체육단·208.4점)에 뒤져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일반 스키트 결선에서는 김연희(경기일반)가 경사 끝에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곽유현(상무)에게 10-14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