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2017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주민참여 예산제를 대폭 개선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지역 주민이 사업을 제안할 수 있는 창구를 각 읍·면사무소와 예산팀, 연천군 홈페이지 등 다각적으로 확대했다.
또 사업의 중요도와 시급성이 검토될 수 있도록 각 부서 예산안 제출 이전에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해 우선순위를 정한 뒤에 예산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 제안은 연천에 주소를 둔 시민과 기관 근무자, 사업체 대표 또는 임직원이면 가능하며, 제안 분야는 예산이 반영되는 군정 모든 분야의 사업이다. 단, 국·도비 보조사업이나 인건비, 법적 경비는 해당되지 않는다.
군은 이달말까지 접수된 제안들을 대상으로 관련 법률, 실현가능성 등을 검토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열어 우선 선정된 사업을 최종 검토한 뒤 2017년 본예산안에 담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예산학교를 수료해야 예산참여위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위원들의 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 예산학교는 일반주민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출 방침이다.
문의: 군 기획감사실 예산팀 ☎(031)839-2056.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