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지난해 11월 서울세계도로대회를 통해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이어 해외사업을 수주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견인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14일 미얀마 정부에서 발주한 500만 달러 규모의 ‘에인두~까까레익 시공감리 사업’과 에티오피아 정부의 260만 달러 규모 ‘아감사~부레 도로 설계 및 시공감리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베트남 구룡공사에서 발주한 195만 달러 규모의 ‘벤룩~빈주안 구간 타당성 조사 및 컨설팅 용역’도 다음 달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미얀마 사업은 아시아개발은행 재원 원조사업으로 한국도로공사와 평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지난 1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6월 중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고, 에티오피아 사업은 세계은행 재원 원조사업으로 에티오피아 도로청은 지난 5월 도공과 건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또 베트남 사업은 아시아개발은행 재원 원조사업으로 도공과 삼보기술단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지난 5월 기술평가와 입찰결과 1위로 통과해 7월 계약 체결을 남겨두고 있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