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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서울과 슈퍼매치 또다시 무승부…심판 석연찮은 판정 아쉬워

수원 블루윙즈가 올 시즌 두번째 슈퍼매치에서도 FC서울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은 지난 18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5라운드 서울과 슈퍼매치에서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아드리아노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지만 곽희주가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승9무4패가 된 수원은 승점 15점으로 9위를 유지했다.

수원은 아드리아노와 데얀 등 막강한 공격 자원을 갖춘 서울을 맞아 전반 초반부터 선 수비 후 공격 작전을 내세워 수비에 집중했고 그 결과 서울에 유효슈팅 3개 포함, 5개의 슈팅을 허용했지만 실점없이 전반을 0-0으로 마무리 했다.

수원은 전반 20분 염기훈이 서울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스마르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심판이 휘슬을 불지 않아 페널티킥을 얻어내지 못했다.

후반에도 같은 작전으로 나선 수원은 후반 4분 조원희의 패스를 받은 신세계가 서울 진영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날린 크로스를 아크서클 안에 있던 산토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서울 골키퍼 유상훈의 선방에 막혀 선취점 획득에 실패했다.

이후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26분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서울쪽으로 기울었다.

서울 아드리아노가 수원 진영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돌파하는 순산 이정수와 몸싸움 과정에서 넘어지자 주심이 이정수가 아드리아노를 손으로 밀어 넘어뜨렸다며 페널티킥을 선언한 것.

전반전 염기훈이 오스마르에 발에 걸려 넘어진 장면과 비교하면 심판의 판정이 공정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주심의 판정은 석연치 않았다.

수원의 서정원 감독은 심판의 판정에 격렬히 항의하다 결국 퇴장을 당했고 수원은 아드리아노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0-1로 끌려갔다.

억울한 표정의 수원 선수들은 심기를 바로잡고 다시 경기에 집중했고 후반 37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서울 진영 페널티박스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을 염기훈이 왼발로 올려주자 곽희주가 달려들며 헤딩골로 연결,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수원은 후반 43분 아드리아노, 45분 윤주태에게 결정적인 슛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양형모의 선방 등으로 실점을 막아내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같은 날 인천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1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 광주FC의 경기에서는 성남이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6승5무4패, 승점 23점으로 울산 현대(승점 24점)에 4위 자리를 내줘 5위로 내려앉았고, 수원FC는 울산 원정에서 울산 현대에 0-1로 패해 4연패에 빠지며 2승5무8패(승점 11점)로 탈꼴찌에 실패했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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