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주 군포시장이 21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에서 이 회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기를’이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특강했다.
김 시장은 7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학교를 중퇴한 일, 외삼촌 책방에서 일하며 책을 읽고 꿈을 키운 청년 시절, 군 제대 후 취업한 회사에서 홀대받는 노동자들을 위해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한 경험을 이야기했다.
이어 정치에 입문하고, 4선 시장이 되기까지 실천한 각종 시책을 예로 들며 현재의 군포가 청소년교육특구이자 제1호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성장한 경과를 설명했다.
김 시장은 “나로 인해 누군가가 행복하게 될때, 그것이 가장 아름답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더불어 같이 일하고, 모두 이익을 추구하면 내 이익도 커지는 법을 살다가 알게됐다”고 말했다.
군포시 금정동(흥안대로27번길 22)에 있는 KTC는 2010년 7월 개원한 이래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검사, 공산품 안전인증, 의료기기 기술문서 심사, 전기·전자부품 지정인증, 신재생에너지 설비 성능검사, 정보보호시스템 평가 등의 일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기계 및 전기 분야에 대한 KS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았다.
군포시와 KTC는 ‘책 읽는 직장’ 확대를 위해 각각 도서 기증과 책 읽는 카페 조성 등 협력 사업을 전개하며 견학·교육 등을 통해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