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하(화성 남양중)가 제71회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4세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장태하는 21일 강원도 양구 양구 테니스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14세부 단식 결승에서 전제원(경북 안동중)을 세트스코어 2-0(6-3 6-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남자 14세부 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장태하는 이로써 지난 3월 경북 김천에서 열린 2016 전국종별테니스대회 단식 우승과 5월 전북 순창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복식 우승에 이어 올 시즌 전국대회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3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장태하는 8강까지 4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무실세트 승리로 4강에 오른 뒤 준결승전에서 정휘진(서울 마포중)과 풀 세트 접전 끝에 2-1(4-6 6-2 6-3)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3월 종별테니스대회 남자 14세부 결승에서 전제원을 만나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한 기분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장태하는 이날도 전제원을 상대로 1세트에만 3게임을 내줬을 뿐 2세트에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남자 18세부 단식 결승에서는 8번 시드를 받은 한선용(평택 효명고)이 1번 시드의 임성택(충남 천안중앙고)에게 1-2(6-0 6-1 6-3)으로 역전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고 유진석(수원 삼일공고)은 결승진출에 실패하며 3위에 입상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