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FC가 꼴찌 탈출을 위해 공격력을 갖춘 수비수를 영입했다.
수원FC는 21일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서울 이랜드에서 활약하던 왼쪽 수비수 김민제(26)를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김민제는 169㎝의 단신이지만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공격력이 강점으로 중앙대 3학년을 마치고 일본 아비스파 후쿠오카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일본 J리그 에히메FC를 비롯해 J2리그를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은 김민제는 지난해 신생팀 서울 이랜드에 입단해 22경기에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10경기를 뛰었다.
수비수부터 윙 포워드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는 김민제는 “수비수지만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저의 스타일과 ‘막공’의 수원FC 팀컬러가 잘 맞을 것 같다”며 “기회가 되면 득점도 노리겠지만 골 욕심보다는 헌신하는 자세로 팀의 클래식 잔류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조덕제 수원FC 감독은 “김민제는 공격과 수비를 부지런히 오가며 왕성한 활동력으로 팀에 헌신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팀의 왼쪽 측면에 큰 도움이 될 선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