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상(수원시청)이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41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인상은 23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일반 자유형 61㎏급 결승에서 오명석(서울 구로구청)에게 9-2로 판정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용인 문정중, 경기체고를 거쳐 지난해 수원시청에 입단한 최인상은 이로써 실업팀 입단 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최인상은 준결승전에서 김수빈(평택시청)을 7-4로 꺾고 결승에 오른 뒤 오명석과 결승전 1라운드에 상대에게 패시브를 얻어내 1점을 선취한 뒤 상대 뒤를 잡는 백잡기로 2점을 추가했고 연이어 두번의 옆굴리기로 4점을 추가해 7-0으로 앞서갔다.
최인상은 2라운드에 상대 오명석에게 태클을 허용해 2점을 내줬지만 이후 상대의 태클을 피한 뒤 되치기로 2점을 추가하며 7점 차 승리를 거뒀다.
또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는 이승철(삼성생명)은 남일반 자유형 70㎏급 결승에서 김준철(구로구청)을 상대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화끈한 폴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체급의 이재호(부천시청)는 결승진출에 실패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일반 자유형 125㎏급 고승진(부천시청)은 준결승전에서 패해 3위에 입상했고 남대부 자유형 125㎏급 고민수와 여일반 자유형 48㎏급 최연서, 여일반 자유형 53㎏급 김진옥(이상 용인대)도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