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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케이티 위즈 끈질긴 추격전 대역전승…삼성 13-8로 꺾고 8위 도약

케이티 위즈가 연장전 대역전극을 벌이며 8위로 올라섰다.

케이티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8로 맞선 연장 10회초 박경수의 역전 투런포와 오정복위 쐐기 석점홈런에 힘입어 대거 5점을 뽑아내며 13-8로 승리했다.

이로써 케이티는 3연승을 거두며 29승2무38패로 삼성(30승41패)을 끌어내리고 지난 18일 이후 7일 만에 8위로 복귀했다.

케이티는 1회초 1사 후 전민수가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간 뒤 상대 선발투수 정인욱의 폭투로 2루까지 진출했고 앤디 마르테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선발 정대현이 배영섭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아 1-1 동점을 허용한 케이티는 2회초 박경수, 김종민, 이대형의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전민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뽑은 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마르테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 4-1로 달아났다.

그러나 케이티는 2회말 1점을 내준 데 이어 3회말 2사 후 이승엽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최형우, 이지영, 조동찬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2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4회에도 2사 1루에서 박해민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고 4-6으로 역전당했다.

케이티는 5회 정대현을 내리고 조무근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2사 후 안타 2개로 1점을 내줬고 6회에도 김민수와 홍성용을 잇따라 마운드에 세우고도 2안타, 1볼넷으로 1점을 더 허용, 4-8로 뒤졌다.

케이티의 반격은 7회부터 시작됐다.

케이티는 7회초 유한준의 2루타 이후 김상현과 이진영이 삼진과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박경수의 좌익선상 안타로 1점을 뽑았고 8회에도 이대형의 안타, 오정복의 볼넷, 유한준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상현의 2루 땅볼 때 3루에 있던 이대형이 홈을 밟아 6-8로 따라붙었다.

9회초 선두타자 박경수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더 따라붙은 케이티는 2사 후 이대형이 상대실책으로 살아나간 뒤 2루를 훔쳤고 오정복의 좌전안타 때 홈으로 들어와 8-8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기세가 오른 케이티는 10회초 선두타자 이진영이 볼넷을 골라나간 뒤 박경수가 삼성의 7번째 투수 임대한의 2루를 강타해 우중월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려 10-8로 앞서갔고 1사 후 이해창, 이대형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2루 득점 기회에서 오정복이 삼성의 8번째 투수 권오준과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월 3점포를 터뜨려 13-8로 달아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케이티 좌완 심재민은 8회 1사 후 마운드에 서 2⅔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6회초 박건우에게 만루포를 맞아 4-8로 패했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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