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길(경기체고)이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41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동길은 26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고등부 자유형 54㎏급 결승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이며 주현중(전남체고)을 10-0 테니크컬 폴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고부 자유형 76㎏급 결승에서는 이영진(경기체고)이 신동민(경북공고)을 2-0 판정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 자유형 91㎏급 한현수와 120㎏급 기연준(이상 인천체고)도 김민혁(용인고)과 김기범(강원체고)을 각각 폴승과 판정승으로 제압하며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전날 열린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63㎏급에서는 김경섭(화성 홍익디자인고)이 김정민(경남체고)을 3-1 판정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그레코로만형 76㎏급 이승환(성남 서현고)도 최정주(부산체고)을 9-0 테크니컬 폴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레코로만형 120㎏급 이승진(홍인디자인고)도 임태호(광주체고)를 4-1, 판정으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91㎏급 강현수(파주 봉일천고)는 권정율(광주체고)을 11-5 판정으로 꺾고 우승했고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46㎏급 남철우(경기체고), 50㎏급 박찬현, 97㎏급 이범수(이상 서현고)는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97㎏ 김정헌(용인고), 69㎏급 김용식(봉일천고), 남대부 자유형 61㎏급 한명우(용인대), 남일반 그레코로만형 66㎏급 김영준(수원시청)과 강지호(평택시청)은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한편 평택시청은 이번 대회 남일반 그레코로만형에서 종합점수 77점을 받아 한국조폐공사(75점)와 수원시청(38점)을 제치고 종목 우승을 달성했다.
남일반 그레코로만형 130㎏급에서 우승한 김민석(평택시청)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이정대 평택시청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았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