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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조병욱… SK-이원준

2017년 신인 1차 지명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27일 2017년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수원 장안고 투수 조병욱(18)을 선택했다.

수원 매향중을 졸업한 조병욱은 키 185㎝, 몸무게 95㎏의 뛰어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시속 평균 140㎞ 중반의 힘 있는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올 시즌 10경기에서 32⅔이닝을 던져 1승3패, 32탈삼진, 평균자책점 7.45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7경기에 13⅓이닝을 소화해 2승, 9탈삼진, 평균자책점 3.46점을 기록했던 조병욱은 케이티가 신생구단 우선지명권을 부여받지 못한 이후 처음으로 연고지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가 됐다.

김진훈 케이티 단장은 “투수로서 발전 가능성이 큰 유망주여서 기대가 크다”며 “고교 입학 후 구속, 구종 등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경기운영 능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조병욱은 “연고 구단에 1차 지명을 받게 돼서 기쁘다”며 “초등학교 졸업 후 진학에 어려움을 겪었을 때 케이티의 야구단 유치와 함께 수원시가 매향중과 장안고에 잇달아 야구부를 창단하면서 야구 선수의 꿈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와 지명해 준 구단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팀 전력에 한 축을 담당하는 투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K 와이번스도 내년 신인 1차 지명으로 성남 야탑고 우완투수 이원준(18)을 뽑았다.

키 190㎝, 몸무게 95㎏의 신체 조건을 갖춘 이원준은 화성 매송중학교 시절까지 사이드암 투수였지만 고교 입학 후 오버핸드로 팔 스윙을 바꿔 던지기 시작했다.

이원준은 와일드한 투구 폼으로 타자를 압도할 수 있고 변화구 투구 감각이 좋고 완급 조절에 능하며 활발하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훈련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야구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세를 갖춰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태일 SK 스카우트는 “이원준은 전체적으로 무브먼트와 제구가 양호하고 특히 좋은 커브를 갖고 있다”며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투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로서 유연성을 보완하면 SK의 또 다른 미래로 불릴 잠재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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