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안방서 광주와 대결
25일 6경기만에 승리 거둬
광주 정조국 경고누적에 결장
수비불안 깨고 연승 행진 기대
성남FC, FC서울과 원정 경기
성적 부진·감독 교체로 어수선
승점 23점 6위까지 처져
FC서울 잡아야 분위기 반전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광주FC를 제물로 올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수원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7라운드에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지난 25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6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긴 수원은 이번 광주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원은 28일 현재 3승9무4패, 승점 18점으로 9위에 올라 있다. 광주 전에서 승리해 승점 3점을 챙긴다면 7위까지도 올라설 수 있다.
수원으로서는 공격의 핵인 권창훈이 부상에서 빨리 회복되길 바라고 있다.
산토스, 염기훈, 조동건, 김건희 등 공격진이 건재하지만 공격과 수비를 조율할 중원에서 권창훈의 공백은 무시할 수 없다.
수원은 광주가 6월 들어 3무 2패로 승리가 없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광주는 5승5무6패, 승점 20점으로 8위에 올라 있지만 최근 5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해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수원은 지난 4월 2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염기훈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43분 정조국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수원의 수비불안은 이 경기 뿐만 아니라 매 경기마다 드러난 현상이지만 좀처럼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수원은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형을 변환하면서 수비에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불안요소를 완전히 해결하진 못했다.
수원은 광주의 주공격수인 정조국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수원이 수비불안을 깨고 시즌 첫 연승을 올릴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2무3패로 부진에 빠진 성남FC는 감독 교체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FC서울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6월들어 선두권 진입을 노렸지만 성적 저조로 이날 현재 6승5무5패, 승점 23점으로 6위까지 처진 성남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서울을 잡아야 한다.
성남은 지난 12일 전북 현대 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이후 3경기 연속 골맛을 못본 티아고가 살아나길 기대하고 있다.
서울의 미드필더 주세종이 왼쪽 새끼발가락 골절로 재활중이고 수비수인 박용우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성남에게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최하위로 추락한 수원FC는 제주와 원정경기에서 꼴찌 탈출을 노리고 인천 유나이티드는 상주 상무와 홈 경기에서 11위 수성에 도전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