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균과 이상윤(남양주 덕소중)이 제15회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구본균-이상윤 조는 29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호카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중등부 카약 2인승(K-2) 200m에서 42초99로 박지환-권기현 조(경북 포항양학중·43초81)와 함동훈-최진우 조(강원 속초중·43초84)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구본균, 이상윤은 이어 김진석, 최치원과 팀을 이룬 K-4 200m에서도 덕소중이 40초44로 속초중(42초33)과 울산스포츠과학중(44초85)을 따돌리고 1위에 오르며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카누 1인승(C-1) 200m에서는 김형준(양평중)이 48초77로 백정현(인천 백석중·48초78)을 0.01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 K-4 200m에서는 변은정, 이예린, 최유슬, 이슬이가 팀을 이룬 구리여고가 39초68로 대전 구봉고(39초99)와 충남 부여여고(40초02)를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이밖에 남중부 C-2 200m에서는 이성민-백정현 조(백석중)가 49초98로 김형준-이승욱 조(양평중·51초70)를 꺾고 1위에 올랐고 남고부 K-4 200m에서는 인천 백석고가 35초20으로 남양주 와부고(35초70)와 강원체고(38초71)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여중부 구리여중 이다은은 혼자 출전한 K-1 200m에서 53초77로 우승한 뒤 K-2 200m에서 같은 학교 최하늘과 팀을 이뤄 47초51로 1위에 오른 데 이어 K-4 200m에서도 구리여중이 54초13으로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3관왕이 됐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