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7월 한달간 홈에서 펼쳐지는 4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7월 미니 시즌권’을 발매한다.
수원은 “오는 7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시즌 두번째 ‘수원더비’를 시작으로 7월 한달간 열리는 홈 4경기 시즌권을 판매한다”며 “이번 시즌권은 수원더비를 포함해 13, 17일 성남FC와의 2연전(FA컵 8강·클래식 20라운드), 31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21라운드 홈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권은 3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홈페이지(sports.interpark.com)를 통해 발매를 시작한다.
지난 달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역대 첫 수원 더비에서 2-1로 승리를 거둔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질 시즌 두 번째 ‘수원더비’가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수원더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주장 염기훈은 “1차전에서 홈구장을 방불케 하는 많은 팬 분들의 응원으로 역사적인 승리를 할 수 있었다”며 “빅버드에서 펼쳐지는 이번 수원더비에서도 많은 팬이 경기장에 찾아주시면 화끈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원은 또 13일과 17일 열리는 성남과의 FA컵 8강과 리그 20라운드를 ‘받은 만큼 돌려준다’ 콘셉트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FA컵 결승전에서 통한의 오심으로 놓쳤던 우승컵과 올 시즌 리그 개막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성남에 반드시 아픔을 되갚아 주겠다는 각오다.
또 31일 열리는 제주 전에서는 8월부터 개최되는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권창훈의 활약을 기원하는 ‘창훈아! 힘내라’로 콘셉트를 잡고 권창훈을 향한 응원메시지 전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힘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수원은 이와 함께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하반기 미니 연간권’도 판매를 연장한다. 홈경기를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미니 연간권은 기존 6월 한달간 매표소에서 구매 후 7월 홈경기 당일 수령하는 계획에서 7월 10일 수원더비 당일까지 판매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