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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황새 FC서울 감독 데뷔전 쓴잔 선사

티아고·황의조 득점 역전시켜
상대 골키퍼 맞고 골… 3-1 승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성남FC가 황선홍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 FC서울을 꺾고 5위로 도약했다.

성남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7라운드 서울과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성남은 6경기만에 승리를 거두며 7승5무5패, 승점 26점으로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에 패한 상주 상무(승점 23점)를 따돌리고 5위로 올라섰다.

5경기 연속 무승으로 승리에 목마른 성남은 감독 교체로 새로운 색깔을 찾고 있는 서울을 맞아 경기 초반 고전했고 전반 13분 아드리아노에게 선제골까지 내주며 어렵게 출발했다.

그러나 성남은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티아고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선제골을 내준 지 6분 만인 전반 19분 티아고가 단번에 서울의 최종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페널티지역 바깥으로 달려 나온 골키퍼 유상훈마저 제치고 빈 골대를 향해 정확하게 왼발 슈팅을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성남은 전반 33분 동점골의 주인공인 티아고가 서울 진영 페널티 지역 외각에서 서울 수비진의 패스를 가로챈 뒤 반대 방향으로 달려오는 황의조에게 연결시켜 역전골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2-1로 앞선 성남은 후반 11분 황의조가 서울의 최종 수비진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내 골문 앞 20m 지점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키커로 나선 피투가 날린 강력한 왼발슈팅이 크로스바 밑부분에 맞고 수직으로 떨어진 뒤 골키퍼 유상훈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 3-1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상주 상무의 경기에서는 인천이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 15점으로 꼴찌 수원FC와의 격차를 벌렸다.

인천은 이날 케빈과 벨코스키를 최전방에 세우고 미드필드진에 김용환, 김도혁, 김태수, 윤상호, 권완규를 세우는 3-5-3 전술로 나섰다.

전반 초반부터 상주의 거센 공격을 막아낸 인천은 후반 22분 케빈의 패스를 받은 벨코스키가 강력한 발리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밖에 시즌 첫 2연승에 도전한 수원 블루윙즈는 광주FC에 0-2로 패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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