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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진 스타트… 막판 스퍼트로 3위 골인

세계농아인육상선수권
고양시청 이무용 800m 동 추가
내년 농아인올림픽 메달 가능성

 지난 2일 불가리아 스타라자고라 베로에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세계농아인육상선수권대회 남자부 800m 결승에서 이무용(고양시청·가운데)이 역주하고 있다./고양시청 육상팀 제공
▲ 지난 2일 불가리아 스타라자고라 베로에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세계농아인육상선수권대회 남자부 800m 결승에서 이무용(고양시청·가운데)이 역주하고 있다./고양시청 육상팀 제공

 

이무용(고양시청)이 2016 세계농아인육상선수권대회 남자부 800m에서도 또다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무용은 지난 2일 불가리아 스타라자고라 베로에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800m 결승에서 1분55초75의 기록으로 알렉산더(벨라루스·1분54초37)와 안드레이(러시아·1분55초45)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무용은 대회 2일째인 지난달 28일 남자부 400m에서 3위에 입상한 데 이어 800m에서도 값진 동메달을 수확하며 내년 터키에서 열리는 농아인올림픽(데플림픽)에서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이무용은 이날 스타트가 늦어 첫 400m 랩타임을 60초에 끊으며 5위까지 처졌지만 550m 지점을 지나면서 스퍼트를 시작해 결승선 100여m를 남겨두고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러나 이무용은 이후 체력의 한계로 더이상 속도를 내지 못하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무용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도해준 김용환 감독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최선을 다한 만큼 아쉬움은 없다”며 “경기운영능력과 스피드, 지구력을 보완해 내년 데플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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