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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의회 정종철 의원, 더민주 탈당계 제출

“당이 요구한 것 수용 어려웠다”

이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정종철 의원(2선·다선거구)이 4일 오전 돌연 탈당계를 제출해 그 사유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더민주 이천지역위에 따르면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엄태준 지역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1일 이천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 당시 “당이 요구한 것을 수용하기 어려웠다”는 말과 함께 탈당계를 제출했다.

더민주는 지난달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 더민주가 다수인 지역에서 의장을 배출하지 못하면 해당행위로 간주하고 그에 상응하는 징계가 뒤따를 것이라는 내용을 각 의원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천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에서 더민주 소속 의원이 의장과 부의장에 선출됐음에도 불구하고 정 의원의 탈당은 당내 의원들 간에 내부적인 갈등이 극에 달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민주 이천지역위 한 관계자는 “(정 의원이)당의 방침과 달리한 부분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고 밝혀 결국 의장 선거에서 타당 후보에게 표를 던진 것에 대한 책임으로 해석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 의원의 탈당계 제출이 자칫 도미노탈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확대 해석이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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