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경수중이 제44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중등부 1천600m 계주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수중은 5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육상경기장에서 국가대표 및 리우올림픽 최종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중부 1천600m 계주 결승에서 심찬우, 배건탁, 최하균, 김건우가 이어 달려 3분33초89의 대회신기록(종전 3분36초32)을 세우며 경기체중(3분35초35)과 광주체중(3분36초87)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전날 열린 남중부 400m 계주에서 경수중을 우승으로 이끈 배건탁과 김건우는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고부 1천500m 결승에서는 임채갑(경기체고)가 3분58초41로 김태완(대구체고·4분00초12)와 장성호(경북체고·4분03초20)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남고부 세단뛰기에서는 오준영(김포제일고)이 15m06을 뛰어 넘어 주웅(부산체고·15m05)과 김장우(전남체고·15m03)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 1천600m 계주에서는 김지원, 김민경, 이승민, 김다정으로 팀을 꾸린 경기체중이 단독 출전해 4분38초65로 우승했다.
이밖에 남고부 110m 허들에서는 정재민(안양 평촌경영고)이 15초24로 최동휘(부산 사상고·14초89)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대·일반 3천m 장애물경기에서는 손유나(부천시청)가 11분01초54로 남보하나(경남 경산시청·10분59초30)에 이어 2위에 올랐으며 남대·일반 110m 허들에서도 민경도(안산시청)가 14초74로 김병준(국군체육부대·14초21)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대·일반 1천600m 계주에서는 성균관대가 3분12초65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고부 1천600m 계주에서도 경기체고가 3분18초94로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