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과 안산 무궁화FC가 오는 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1라운드 ‘4호선 더비’ 2차전에 앞서 구단주 간 승부차기 대결을 펼친다.
FC안양은 7일 이필운 안양 구단주(안양시장)와 제종길 안산 구단주(안산시장)가 경기에 앞서 각각 키커와 골키퍼로 나서 승부차기 이벤트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필운 구단주는 앞서 이번 4호선 더비 2차전의 패자가 승리 팀의 홍보영상을 만들어주자는 내기를 제안했고 제종길 구단주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축구팬들에게 또 다른 흥미를 제공했다.
여기에 양 구단 구단주가 승부차기 대결까지 펼치면서 축구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김기용 FC안양 단장은 “이번 승부차기 대결은 내기가 걸리진 않았지만 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4호선 더비 2차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고 양 팀 구단주께서 K리그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FC안양은 ‘4호선 더비’를 기념해 비디오 게임존, 하프타임 전광판 이벤트, 맥주 시음회, 야외 밴드 공연, 다르다존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