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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선발 주권, 넥센 타선 꽁꽁 묶어라

올스타전 휴식기 앞두고 3연전
케이티, 결과따라 7위 도약 가능
넥센과 올해 4승5패 근소한 차
선발 라이언 공략 땐 승리기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이번 주중 3연전을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치고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어간다.

지난 4월 1일 시작된 이번 시즌은 4월 13일 선두로 올라선 두산 베어스가 줄곧 1위 자리를 지키며 독주체제를 굳혀왔고 1군 뷔 4년 차를 맞은 NC 다이노스와 시즌 초반 꼴찌 후보로 분류됐던 넥센 히어로즈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어 SK 와이번스가 4위를 지키며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고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공동 5위로 가을야구 진출 마지노선에 걸쳐 있다.

1위부터 4위까지는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혀가고 있는 반면 하위권은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7위 LG 트윈스부터 10위 삼성 라이온즈까지 승차가 1.5경기 차에 불과해 이번 3연전 경기 결과에 따라 전반기 꼴찌가 달라질 수도 있다.

5월 중순까지만 해도 중위권을 유지하던 케이티 위즈는 유한준, 이진영, 김상현 등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서서히 내려앉기 시작해 7월 들어서는 8~10위 사이를 오가며 좀처럼 중위권 도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11일 현재 32승2무44패로 꼴찌 삼성(33승1무46패)에 0.5경기 앞선 9위에 올라 있는 케이티는 12일부터 3일간 리그 3위 넥센(45승1무36패)을 홈구장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로 불어들여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케이티의 목표는 전반기 꼴찌를 면하고 하반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케이티는 지난 주말 리그 4위 SK(41승41패)와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만들며 상승 분위기를 탔다.

8위 한화(32승3무43패)에 0.5경기 차, 7위 LG(33승1무43패)에 1경기차로 뒤져 있는 케이티는 이번 주중 3연전 경기 결과에 따라 7위 도약도 가능하다.

공동 5위 KIA(37승1무42패), 롯데(37승42패)와의 승차도 3.5경기 차에 불과해 연승행진을 이어간다면 하반기 초반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가 걸린 5위 자리도 노려볼 만하다.

문제는 케이티의 불안한 선발진과 기복이 심한 타선 때문에 오랜 기간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케이티는 최근 방출된 슈가 레이 마리몬과 트래비스 벤와트, 요한 피노 등 외국인 선발투수 3인방이 올 시즌 거둔 승리가 12승에 불과하고 국내 선발진인 주권과 정대현, 장시환도 8승 밖에 올리지 못해 전체 선발진이 거둔 승리가 전체 32승 가운데 20승에 불과하다.

팀 타율도 0.271로 전체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주전 타자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전력이 차질을 빚긴 했지만 투타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서 최다 연승 기록이 3연승에 불과하다.

케이티는 올 시즌 넥센과 9차례 맞붙어 4승5패를 기록중이다.

기록상으로는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넥센이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쉽지 않은 일전이 될 전망이다.

케이티로서는 12일 열리는 넥센과 주중 첫 경기에서 신예 주권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주권이 넥센의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타선에서 일찌감치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를 어떻게 공략한다면 연승가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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