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와일드카드 공격수 석현준(포르투)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팀 훈련에 합류해 ‘리우 담금질’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2일 “오는 18일 올림픽 대표팀과 함께 브라질로 출국하는 석현준이 수원 구단에 합류해 이번 주말까지 2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기로 했다”며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서정원 수원 감독에게 직접 부탁해서 성사됐다”고 밝혔다. 올림픽 대표팀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뽑힌 석현준은 애초 포르투의 프리시즌 캠프 합류해 훈련하다가 19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도착하는 대표팀과 합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포르투갈로 돌아간 석현준은 포르투 구단에 한국에서 훈련하며 올림픽을 준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구단 역시 병역 혜택이 걸린 상황에서 석현준의 대표팀 조기 합류를 허락했다.
이에 따라 석현준은 지난 6일 귀국해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체력훈련을 시작했고, 훈련의 성과를 높이려면 팀 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 수원 구단 2군 훈련에 합류하게 됐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