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20세 이하(U-20) 남자 청소년배구대표팀이 조별예선에서 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이상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 남자 U-20 배구선수권대회 조별예선 D조 3차전에서 스리랑카를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20)으로 이겼다.
한국민(인하대)이 15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고 임동혁(충북 제천산업고)이 13점, 김정호(경희대)가 11점씩 보탰다.
이미 바레인과 호주를 연파하고 8강 진출을 확정했던 한국은 이로써 3전 전승과 함께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대표팀은 하루 쉬고 13일 B조 2위 투르크메니스탄, 14일 B조 1위 이란과 차례로 8강 라운드를 치른다.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국(6회)인 한국은 마지막으로 정상에 오른 2004년 이후로는 우승과 인연이 끊겼다.
이번 대회 우승·준우승팀은 2017년 남자 21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