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권총 기대주’ 이재균(의정부 송현고)이 2016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4관왕에 등극했다.
이재균은 12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고등부 스탠다드권총 개인전에서 571점을 쏴 조영재(서울체고·569점)와 이상민(서울체고·561점)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재균은 이번 대회 남고부 속사권총 개인전, 25m 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재균은 스탠다드권총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노렸지만 양윤호, 김민중, 유민상이 팀을 이룬 송현고가 1천669점으로 서울체고(1천686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해 5관왕 등극은 달성하지 못했다.
또 남고부 50m 복사 단체전에서는 최동한, 신화수, 공기욱, 이재신이 팀을 이룬 경기체고가 1천828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천825.7점)을 갈아치우며 서울체고(1천818.9점)와 서울고(1천818.7점)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 50m 복사 개인전에서는 송민호(인천체고)가 본선점수 609.2점으로 7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에서 203.5점을 쏴 오승훈(서울체고·199.4점)과 신화수(경기체고·176.8점)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대부 스탠다드권총 개인전에서는 한상훈(인천대)이 570점으로 박정우(상명대·567점)와 지현준(청주대·559점)을 꺾고 우승했다.
한편 남중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는 인천 부광중이 1천673점으로 충북 청주복대중(1천679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 종목 개인전에서는 이승준(부광중)이 563점을 쏴 임태욱(복대중·570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중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는 인천 안남중이 1천105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