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며 자화상이다. 정서적으로 완성되지 못한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을 그대로 보고 배울 수밖에 없다.
아동학대,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구타와 육체적인 처벌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과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성폭력, 가혹행위, 방임, 유기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행위자의 80% 이상이 부모라고 한다면 국민들 또한 어떻게 생각하는가?
대부분의 가정폭력은 취중에 발생하고 서민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어린 자녀가 보는 앞에서 아버지 어머니가 때리고 욕설을 하면서 흉기를 휘두르는 행위를 보게 된 자녀들이 평생 잊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되고 자녀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분명 악순환이 된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욕조에 감금하고, 락스를 뿌리고, 찬물을 퍼붓고, 굶주림과 타박성 피하출혈, 옷을 벗겨 저체온증, 어린이집 급식판에서 김치를 먹게 하다 아이가 뱉어내자 머리를 내리치는 장면, 진정 우리 아이들을 이렇게 학대할 수 있단 말인가!
훈육이란 부모가 아이들에게 바람직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순간 순간 행동을 조심해야 하고 어른들의 행동, 언어, 모습이 절대적 중요한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경찰이 보고 느낀 것은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가 나날이 심각해지는 것이다. 이러한 학대문제를 적극적 대응하기 위해 경찰에서는 학대전담경찰관을 신설하였다.
한번 상처를 입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과 그 슬픔이 국민 모두에게 아픔을 주고 있다는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며 소중한 희망의 씨앗들을 잘 간직해서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