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 개막하는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가졌다.
이번 대회에는 200여개 국가에서 1만 명이 넘는 전 세계 젊은이들이 출전해 각 국의 명예를 걸고 우정과 화합을 다진다.
선수 204명, 경기임원 94명, 본부임원 33명 등 총 331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우리나라는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메달 순위 10위 안에 든다는 ‘10-10’ 목표를 세웠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 유도는 물론 사격, 배드민턴, 골프, 펜싱 등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결단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몽규 선수단장, 김정행·강영중 대한체육회 공동회장을 비롯해 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석했다.
황교안 총리는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지구 반대편까지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표로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원칙을 지키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쳐 세계인의 가슴 속에 당당한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멋진 모습을 보여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경기도체육회도 이날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챔피언 하우스에서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경기도 소속 선수들의 결단식을 진행했다.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유도 서정복 감독, 역도 윤석천 감독, 사격 정지근(경기도청), 유도 김잔디(양주시청) 등 18명의 선수단이 참석한 이날 결단식에서 도선수단은 대한민국의 종합 10위 진입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도 소속 선수는 10개 종목에 37명으로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최규진 사무처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기도 소속 선수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국가대표라는 자리에 올라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잘 알고 있다. 자긍심을 가지고 부디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선전을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획득한 28개의 메달 중 7개를 획득하며 대한민국의 종합 5위를 견인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