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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로위, 한화전 1⅓이닝 8실점 호된 신고식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의 새 외국인 투수 조시 로위(32·미국)가 한국프로야구 데뷔 무대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렸다.

로위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⅓이닝 만에 8실점하고 조기 강판당했다.

로위는 이날 63개의 공을 던져 삼진 3개를 기록했지만 6피안타에 사4구 4개를 허용하며 대량 실점했다.

미국 독립리그와 멕시코리드에서 뛴 우완 정통파 투수 로위는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슈가 레이 마리몬의 대체 용병으로 이달 초 케이티와 계약하고 이날 후반기 첫 경기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1-0으로 앞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로위는 한화 톱타자 정근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김경언에게 볼넷, 송광민에게 우전안타, 김태균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로위는 다음타자 윌린 로사리오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양성우에게 우중간 싹쓸이 2루타를 얻어맞아 3실점했다. 그 사이 양성우는 3루까지 진루했다.

로위는 차일목의 타석 때 폭투를 기록하며 3루에 있던 양성우마저 홈을 밟게 해 4실점한 뒤 차일목을 삼진 처리하며 힘겹게 첫 이닝을 종료했다.

2회 선두타자 장민석에게 우전안타, 강경학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에 몰린 로위는 정근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고 김경언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1사 1, 2루에서 다시 송광민에게 중견수 쪽 안타를 허용, 또다시 1점을 내줬다.

1사 2, 3루에서 김태균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로위는 1사 만루에서 로사리오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 2점을 더 내줘 8실점한 뒤 마운드를 정성곤에게 넘겼다.

로위는 정성곤이 양성우와 차일목을 중견수 플라이와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로위는 팀이 7-17로 대패하며 KBO리그 데뷔전 패배의 멍에를 안았다.

4연패에 빠진 케이티는 23승2무48패로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창원 원정에서 4-4로 맞선 6회초 김강민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NC 다이노스를 5-4로 꺾고 2연승을 거두며 44승42패로 4위를 유지했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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