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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말과 사투리는 공존할 때 멋이 있다. 때문에 표준말이 좋고 사투리가 나쁘다든지, 표준말은 품위가 있고, 사투리는 품위가 떨어진다라고 말하기 어렵다.
어떤 이는 표준말은 기계로 찍어낸 빵같고, 사투리는 손으로 아무렇게나 빚은 수수떡같다고 말한다.
표준말은 나라마다있다. 우리나라 표준말은 표준어 규정에 따른다. 1987년 9월 국어연구소의 표준어 개정안을 접수한 문교부는 10~11월 국어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이를 확정하고 1988년 1월 14일 개정한 한글맞춤법과 함께 고시했다.
개정안의 내용은 ①표준어 사정의 원칙 ②표준발음법의 두 부분으로 되어있다. 이 때 ‘중류사회에서 쓰는 말’이 ‘교양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말’로 바뀌고 되도록 현실적인 발음 형태를 취하였다.
북한도 별개 국가인만큼 그들만의 표준말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단 북한에서는 표준어란 말 대신에 문화어(文化語)라고 한다. 문화어는 ‘표준어’라는 용어가 서울 말로 오해하기 쉽다는 이유로 김일성이 직접 만든 용어다.
문화어는 평양말에다 상당수의 함경도 사투리를 섞은 것으로 된 소리가 많아 거칠고 공격적인 것이 특징이다. 북한은 문화어를 중심으로 1996년 이래 내각 직속 국어사정위원회와 사회과학원 국어사정지도처 및 어학연구소를 동원해 어휘를 사정(査定)했다.
오늘날 북한 동포의 서울 나드리가 잦아진데다 북한 방송을 인용한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 이 때 그들이 쓰는 말이 문화어인 것이다. 그러나 원래 북한의 표준어는 평양말이었다. 남한의 표준어보다는 다소 거칠었지만 지금처럼 억양이 높고 공격적이지는 않았다.
해방후 함경도의 공산주의 세력이 북한 정권을 장악하면서 말에도 함경도 말이 득세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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