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곤(광주시청)이 제56회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곤은 20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부 플러레 개인전 결승에서 이광현(국군체육부대)을 15-13, 2점 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효곤은 2회전에 박유비(대전 경덕공고)를 15-8로 제압한 데 이어 2회전과 3회전에서도 김태환(서울체고)과 이한석(한국체대)을 15-12, 15-9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김동수(국군체육부대)를 15-11로 따돌린 김효곤은 준결승전에서 최현수(한국체대)를 맞아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15-14, 1점 차로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효곤은 4강에서 한동진(서울 성북구청)을 15-4로 손쉽게 따돌린 이광현을 상대로 초반부터 시소게임을 펼치며 준결승전에 이어 또다시 접전을 펼쳐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2점 차 신승을 거뒀다.
또 여자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는 윤지수, 최수연, 서지연, 이희라가 팀을 이룬 안산시청이 전북 익산시청을 45-42, 3점 차로 따돌리고 지난 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전날 여자부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윤지수는 단체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한편, 남자부 플러레 단체전 준결승전에서는 광주시청이 서울 성북구청을 45-4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 21일 대전도시공사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김효곤은 플러레 단체전에서 광주시청이 우승할 경우 윤지수에 이어 2관왕이 된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