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육상경기연맹과 경기도생활체육육상연합회를 하나로 합치는 통합 경기도육상연맹이 통합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도육상연맹은 20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도육상경기연맹과 도육상연합회 시군 회장 및 부회장 등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총 대의원 35명 중 21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노문선 부천시육상연맹 회장을 임시 의장으로 선출한 뒤 통합 경기도육상연맹 규정 심의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어 회장 선거를 통해 단독 후보로 입후보한 안재근 전 경기도육상경기연맹 회장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해 만장일치로 통합 도육상연맹 초대 회장으로 선출하고 노석환 용인시육상연맹회장을 통합 도육상연맹 행정감사로 선임했다.
대의원들은 또 도육상경기연맹과 도육상연합회가 앞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4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양 단체에서 각각 부회장 1명, 이사 6명 씩을 뽑고 나머지 보직이사에 대해서는 신임 회장에게 선임을 일임하는 내용으로 통합에 합의한 만큼 나머지 임원 선임 권한을 신임 회장에게 일임키로 결정했다.
안재근 통합 도육상연맹 회장은 “타 종목에 비해 통합이 다소 지연됐지만 더 좋은 단체로 발전하는 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믿고 이제 통합이 된 만큼 어떻게 시너지효과를 낼 것인지 모두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양 단체 상호간에 이해가 필요하다. 오늘 도육상연맹이 새롭게 탄생한 만큼 도내 육상인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육상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