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외국인 투수 요한 피노를 내보냈다.
케이티는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피노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피노는 지난 4월 17일 왼쪽 햄스트링 부분 파열로 부상을 입은 뒤 한달 넘게 재활을 거쳐 지난 5일 복귀했지만 올 시즌 12경기에서 2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7.15로 부진한데다 부상 재발 가능성도 안고 있어 케이티와 결별하게 됐다.
이로써 케이티는 슈가 레이 마리몬에 이어 피노까지 내보내며 새 외국인 선수 영입에 나섰다.
한편 조범현 케이티 감독은 이날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앞서 넥센 히어로즈와 결별을 선언한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조 감독은 “한국 적응이나 경기 즉시 기용 문제 등 여러 측면에서 피어밴드가 장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피어밴드는 지난해 넥센에 입단,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67점을 기록하며 올해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 5승 7패, 평균자책점 4.64점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둬 이날 넥센을 떠났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