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케이티 위즈에서 초대 주장을 맡았던 신명철 빅또리팀(잔류군) 야수 코치가 24일 은퇴식을 가졌다.
케이티는 이날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앞서 신명철 코치의 은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신명철 코치의 선수시절 활약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1루 관중석에서는 신 코치의 대형 유니폼을 흔드는 퍼포먼스,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고 신 코치에게 은퇴 기념품과 액자가 전달됐다.
이어 신 코치는 베이스를 돌면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특별 시구를 진행했다.
신 코치는 케이티가 2014년 2군에 진입할 때 초대 주장을 맡아 1군에 진입한 2015년까지 활동했다.
2001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그는 프로 통산 14시즌 동안 1천212경기에 출전해 3천198타수 771안타, 타율 0.241, 334타점, 54홈런, 130도루를 기록했고, 2009년에는 ‘20-20’(20홈런-20도루)을 달성했다.
은퇴식 날 케이티의 경기 상대인 삼성에서도 7시즌(2007∼2013년)을 뛴 적이 있다. 당시 2008년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고, 2009년에는 올스타전 우수타자상도 수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