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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기아·롯데 잡고 가을야구 하자

광주서 오늘부터 주중 3연전
유한준·박경수 복귀로 타선 안정
원정 마친후 수원서 롯데와 경기
투수 활약 땐 반등 노릴 수 있어

프로야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케이티 위즈가 이번 주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다시한번 꼴찌 탈출을 노린다.

25일 현재 35승2무50패로 9위 삼성 라이온즈(37승1무51패)에 0.5경기 차로 뒤져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케이티는 최근 벌어진 팀내 불미스런 사건과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좀처럼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6일부터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치르는 주중 3연전은 케이티에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일정이 될 전망이다.

창단 첫 해인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리그 최하위에 머물수 없는 케이티로서는 이번 주 꼴찌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실낱같이 이어오고 있는 가을야구 잔치에 초대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케이티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던 유한준과 박경수가 이번 주 팀에 복귀할 전망이어서 타선의 안정감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시즌 초부터 지속적으로 거론되어 온 선발투수의 부진이다.

최근 슈가 레이 마리몬과 요한 피노를 잇따라 내보낸 케이티는 26일 선발 등판 예정인 트래비스 밴와트가 지난 20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6이닝 1실점 호투를 다시한번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마리몬 대신 영입한 조쉬 로위가 24일 수원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KBO리그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밴와트까지 제 몫을 다해준다면 8월 이후 반등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KIA에 2승5패로 열세에 놓여있는 케이티는 이번 원정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만들어 지난 5월 원정에서 당했던 2연패를 설욕하고 승패의 균형을 어느 정도 맞추겠다는 각오다.

광주 원정을 마친 케이티는 수원으로 이동해 롯데와 홈 3연전을 갖는다.

지난 주 롯데가 4승2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케이티로서는 가을야구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5위 롯데(43승45패)와의 격차를 좁히는 게 중요하다.

케이티는 롯데에 6.5경기차로 뒤져 있지만 광주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롯데와 홈 경기에서 상승세를 이어간다며 충분히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도 전망하고 있다.

한편 5위 롯데에 1.5경기차로 쫒기고 있는 4위 SK 와이번스(46승45패)는 이번 주 한화와 원정경기를 치른 뒤 KIA를 홈으로 불러들여 3위 추격에 재시동을 걸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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