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의회는 25일 제32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34명의 시의원이 참여하고 더불어민주당 장정희(권선1·2·곡선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원 군 공항예비이전 후보지 발표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수원시 의원들은 결의안에서 "전국 최초로 수원 군 공항 이전사업이 승인됐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진척이 없어 수원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더욱 크다"면서 "국방부는 정해진 법의 절차와 원칙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반드시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보다 1년 이상이나 빠른 수원 군 공항 이전사업 절차가 먼저 시작되어야 한다.
국방부는 더는 예비이전 후보지 발표를 미루지 말아야 한다"며 "수원시의회는 군 공항 이전이 조속히 추진될 때까지 125만 수원시민과 강력하고 지속적인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수원시의회는 결의안을 국방부와 국회로 보낼 예정이다.
지난해 5월 국방부로부터 수원 군 공항 이전 승인을 받은 수원시는 1년 넘게 국방부가 예비이전 후보지 발표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최근 대구 군·민간 공항 통합 이전 방침까지 알려지자 사업 차질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