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
수원 원일중이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6 화순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원일중은 27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중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광명 하안중을 종합전적 3-2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원일중은 지난 2014년 대회 우승에 이어 2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원일중은 제1단식에서 인석현이 하안중 정우민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21-18 21-13)으로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잡은 뒤 제2단식에서 최성창이 상대 기동주에게 0-2(19-21 16-21)로 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제3복식에서 오성원-인석현 조가 하안중 신재웅-명승현 조를 2-1(21-10 19-21 21-19)로 제압해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원일중은 제4복식에서 최성창-오민규 조가 상대 기동주-정우민 조에 0-2(11-21 15-21)로 패해 주춤했지만 마지막 제5단식에서 오성원이 하안중 신재웅에게 세트스코어 2-1(19-21 21-16 21-1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여중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수원 명인중이 광주체중을 종합전적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지난 2005년 창단 이후 전국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명인중은 제1단식에서 이소율이 상대 정은영에게 세트스코어 2-1(17-21 21-12 21-9)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잡았지만 제2단식과 제3복식에서 이나원과 정민-김아영 조가 광주체중 안세영과 안세영-유아연 조에 각각 1-2(21-18 15-21 11-21), 0-2(10-21 11-21)로 패해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명인중은 제4복식에서 이소율-이나원 조가 상대 박희원-정은영 조를 2-0(21-16 21-11)으로 완파한 데 이어 제5단식에서 정민이 광주체중 유아연에게 2-1(21-17 15-21 21-16)로 승리를 거두며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광명북고가 부산동고를 종합전적 3-0으로 완파하고 3년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광명북고는 제1, 2단식에서 김문준과 차종근이 상대 변정수와 이상민을 각각 2-0(21-17 21-16), 2-1(22-20 9-21 21-14)로 제압한 뒤 제3복식에서 육성찬-한병수 조가 부산동고 이윤규-변정수 조를 접전 끝에 2-0(21-18 23-21)으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