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 등에 따른 대규모 시내버스 노선개편이 30일 첫차부터 시행된다.
인천시는 28일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지난 1974년 경인전철 개통이후 42년 만에 진행되는 것으로 공항철도 개통, 수인선 연장 개통, 기존 지하철 1호선 운행 및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 등과 연계해 준비됐다고 밝혔다.
시는 버스노선 개편을 위해 지난해 3월 인천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연구용역계획을 수립, 인천발전연구원에서 용역을 진행했으며 4차에 걸친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민의 의견도 수렴해 왔다.
시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기존 212개 노선 중 98개 노선을 존치하고, 87개 노선은 변경, 15개 노선은 신설, 27개 노선은 폐지하는 등의 최종 조정안을 마련했다.
‘감차가 없는 상태’에서 중복노선과 굴곡도가 개선되고 신도심 노선이 19개 증가함으로써 평균 배차간격은 3분이 단축되고, 노선 당 운행대수가 0.7대 증가해 이용자 평균통행시간이 8분 단축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101개 변경 및 신설노선에 대한 사전 모의운행을 진행했다.
시는 또 시민불편에 응대하기 위해 120콜센터에 안내요원을 증원하고, 시·군·구에 상황실을 운영, 시민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42년 만에 이뤄진 버스노선조정에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시·군·구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시민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