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홍성찬(439위·명지대)이 국제테니스연맹(ITF) 베트남 퓨처스 1차 대회에서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홍성찬은 31일 베트남 빈즈엉 성 커뮤니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리스합 아가르왈(963위·인도)을 1시간10분 만에 2-0(6-1 6-2)으로 제압했다.
지난 2월 5차 터키 퓨처스 대회에서 생애 첫 퓨처스급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7차까지 3주 연속 우승했던 홍성찬은 약 5개월 만에 올 시즌 4번째 퓨처스 정상에 올랐다.
홍성찬은 “체력적으로 힘들고 어려웠지만, 한 게임 한 게임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공격적인 경기운영으로 자신감을 얻은 게 기쁘다. 남은 2주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홍성찬은 ATP 랭킹 18점을 확보, 300위 후반대 진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