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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잠실… 잇단 원정 케이티, 승리가 부르자

오늘부터 3일간 NC와 경기
주말엔 서울서 LG와 맞붙어
케이티 최근 경기서 용병 활약
실책 줄인땐 하위권 탈출 가능

케이티 위즈가 이번 주 다시한번 꼴찌 탈출에 도전한다.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스윕을 달성한 케이티는 2일부터 3일간 경남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한 뒤 주말에는 잠실로 자리를 옮겨 LG 트윈스와 맞붙는다.

케이티는 지난 주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연패를 당하며 한 때 9위 삼성 라이온스와의 승차가 1.5경기 차까지 벌어지며 꼴찌가 굳어지는 듯 했지만 롯데에 3연승을 거두면서 삼성(39승1무53패)과의 승차를 다시 0.5경기 차로 좁히며 꼴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특히 롯데와 3연전에서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조쉬 로위가 5이닝동안 6피안타 6볼넷 5삼진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라이언 피어밴드도 8이닝동안 2피안타 3볼넷 6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해 모처럼 선발 투수진의 안정감을 가져왔다.

여기에 앤디 마르테까지 5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케이티는 2일 열리는 NC와 원정 첫 경기에서 트래비스 밴와트를 선발로 예고했다.

로위와 피어밴드가 잇따라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밴와트도 자극을 받아 호투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3연승 이상 연승행진을 이어가보지 못한 케이티는 NC 전을 통해 연승행진의 승수를 늘려가겠다는 각오다.

새 외국인 투수의 영입으로 선발투수진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고 마르테를 중심으로 한 타선도 제 역할을 해주고 있어 수비에서 실책만 줄인다면 충분히 꼴찌 탈출 뿐만 아니라 하위권 탈출도 노려볼만하다.

케이티는 중하위권인 7위 한화 이글스(41승3무49패)에 3.5경기 차, 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5위 SK 와이번스(47승50패)에 6경기 차로 뒤져있다.

하지만 최근 KIA가 6연승을 거두며 6위에서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듯 케이티도 NC 전에서 연승행진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케이티가 올 시즌 NC와의 상대 전적에서 2승1무5패로 뒤져 있긴 하지만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며 팀 분위기를 쇄신한 만큼 충분히 해볼 만 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최근 5연패에 빠지며 5위로 추락한 SK는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주말에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SK는 지난 달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왼쪽 팔꿈치 근육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한 데 이어 새로운 거포 최승준마저 오른쪽 무릎을 다쳐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5할 승률까지 무너지며 한 동안 지켜오던 4위 자리를 KIA에게 내줬다.

팀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는 상황에서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삼성과 선두권 추격에 가속도를 올리고 있는 넥센을 만난 것이 부담스럽기만하다.

그러나 SK도 더이상 물러선다면 가을야구에 초대될 수 없다고 판단해 이번 주 삼성, 넥센과의 경기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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