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건(부천 오정초)이 제4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박창건은 2일 경북 청송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초등부 개인전에서 같은 팀 동료 주현빈을 세트스코어 3-0(11-2 11-9 11-9)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창건은 단체전에서도 오정초가 경남 남산초를 종합전적 3-2로 따돌리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오정초는 제1단식에서 김민수가 상대 장승우에게 3-2(11-4 11-4 9-11 7-11 11-2)로 승리를 거둔 뒤 제2단식에서 박창건이 박철우를 역시 3-2(11-2 11-7 7-11 8-11 11-9)로 따돌리며 기선을 잡았다.
오정초는 제3복식에서 김민수-박창건 조가 남산초 박철우-박규현 조에 2-3(9-11 12-10 11-8 4-11 7-11)으로 패한 데 이어 제4단식에서도 노민지가 상대 박규현에게 1-3(8-11 6-11 11-7 6-11)으로 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제5단식에서 오준성이 남산초 이호윤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11-9 6-11 11-9 9-11 11-9)로 신승을 거둬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여초부 개인전에서는 신유빈(군포 화산초)이 이연희(서울 미성초)에게 세트스코어 3-2(6-11 9-11 11-5 11-5 11-2)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고 남대부 개인전에서는 김용호(인하대)가 팀 동료 신민호를 3-0(11-3 15-13 11-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여초부 단체전에서는 의정부 새말초가 미성초에 종합전적 2-3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대부 단체전에서도 인하대가 안동대에 2-3으로 져 2위에 입상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