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고가 제49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부평고는 2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서울 배재고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부평고는 1996년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03년, 2005년, 2015년에 이어 또다시 정상에 오르며 통산 우승 기록을 5회로 늘려 최다 우승 학교가 됐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예상된 부평고는 경기 초반부터 배재고를 거세게 몰아붙여 전반 35분 김대욱, 후반 14분과 19분 정충엽이 연속골을 뽑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부평고 김범준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김대욱은 7골로 김인균(중대부고)과 최다 골을 기록했지만 출전 경기 수가 7경기로 김인균(4경기)보다 많아 대회 규정상 경기 출전 수가 적은 김인균에게 득점왕을 내줬다.
/정민수기자 jms@